경북소방 119인명구조견 산악사고 실종자 잇달아 구조
-도 119인명구조견 7월 10일, 14일 연이은 인명구조-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7월 17일
| |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 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소속 인명구조견이 최근 경북 울진과 충북 단양 산악사고 현장에서 잇달아 실종자를 발견해 인명 구조분야에서 빼어난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7월 10일 오전 6시 30분부터 경북 울진군에서 송전 철탑 건설작업을 하던 중 직원 1명이 먼저 하산하는 과정에서 실종된 것을 오후 8시경 현장소장이 인지하고 소방본부 119상황실로 신고했다.
출동지령을 받은 관할 울진소방서 119구조대가 출동해 1차, 2차 수색에도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으나, 다음날 경상북도 119특수구조단이 인명구조견을 앞세워 총력 수색한 결과 11일 오후 1시경 인명구조견 ‘제우스’가 불영계곡 인근 산 7부 능선계곡에서 요구조자를 발견해 극적으로 구조했다.
실종자는 약간의 탈수 증상을 제외한 기타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119구조대원과 안전하게 구조 이송했다.
| | | ↑↑ 인명구조견 제우스 | ⓒ CBN 뉴스 | | 인명구조견 라브라도리트리버인‘제우스’(3살, 수컷)는 지난 5월에 배치된 새내기 인명구조견이지만 수색 능력만큼은 최고인 것을 이번 수색구조 현장에서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 다른 인명구조견‘세력’(8살, 수컷)은 7월 12일 충북 황정산에서 실종된 등산객을 7월 14일 15시경 산정상 인근 계곡에서 발견해 인근 119구급대가 안전하게 구조 이송했다.
경상북도 소방본부 인명구조견센터는 2008년 11월 1일 개소해 현재까지 235회의 인명검색 현장에 투입되어 18명의 인명을 구조했으며, 총 3두의 인명구조견과 핸들러가 24시간 365일 근무하고 있다.
인명구조견의 후각능력은 사람보다 1천배~1만배 이상이고, 조난자의 냄새를 500m~1km거리에서도 감지할 수 있다. 청각은 사람보다 40배 이상 뛰어나다. 무엇보다 수색능력이 구조대원의 30명~60명 이상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산악사고나 가출한 치매노인, 자살자 수색 등 인명검색 현장에서 그 활약이 기대된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4년 07월 17일
- Copyrights ⓒCBN뉴스 - 울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