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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찾아가는 등불교실’ 수료식 개최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12월 22일
ⓒ CBN뉴스 - 울진
[이재영 기자]= 울진군(군수 임광원)은 22일 지역의 3개 마을 (고목1리, 덕신1리, 오산2리)을 시작으로 성인문해교육 일환으로 추진 중인 ‘찾아가는 등불교실’ 3년 수업과정을 수료한 수료생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등불교실 수료식을 개최했다.

어려운 환경에서 한글을 깨우치지 못해 ‘배움의 한’을 안고 사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주 2회 매 2시간씩(연중무휴) 성인문해교실을 운영해 온 울진군은 2016년까지 21개 마을 31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에 수료 하게 된 덕신1리 학생 대표 김월산씨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주일에 2번 등불교실에 나와 글을 전혀 쓰지도 읽지도 못하던 3년 전과 비교하여 이름도 쓰고 우편함에 오는 우편물도 어디서 오는지 알고 공과금 용지도 남에게 물어보지 않고 스스로 읽을 수 있는 등 변화된 모습에 자신도 놀랐다”고 소회를 밝혔다.

울진군은 찾아가는 등불교실과 더불어 지역문화탐방, 골든벨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ㆍ실시하여 그동안 받은 학업스트레스를 훌훌 날려버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함과 동시에 학습자들의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고 수업 참석률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향후 마을별 확대와 교육수준을 질·양적 향상시켜 문맹률 제로를 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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