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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바쳐 나라를 사랑한 선비 왕산 허위'발간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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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김희곤)은 인물총서 11 '목숨 바쳐 나라를 사랑한 선비 왕산 허위'를 발간하였다. 이 책은 의병장 왕산 허위와 그 일가의 독립운동을 조명한 일반대중용 책이다. 책의 집필은 여러 해 동안 왕산 허위를 연구해 왔던 권대웅 교수(대경대학교)가 맡았다.

허위許蔿(1855~1908, 경북 구미시 임은동 출신)는 1896년 전기의병을 시작으로 구국운동에 나섰다. 이어 1907년에는 경기도 연천에서 13도창의군을 결성하고, 1908년 1월에 서울진공작전을 펼쳤다. 이 때문에 붙잡힌 허위는 10월 21일 교수형으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 1962년 독립운동 유공자로는 최고 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되었다.

허위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 가운데는 구국의 대열에 나선 인물이 많았는데, 허위의 형인 방산 허훈과 성산 허겸은 1896년 진보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이어 1910년 나라가 무너지자, 허위 일가는 만주와 노령으로 망명하여 항일투쟁을 이어갔다. 또 허위의 제자 박상진은 1915년 광복회를 조직하고 활동하다가, 옥중에서 사형으로 순국하였다. 스승과 같은 길을 간 것이다.

이처럼 왕산 허위와 그 일가는 대대로 쌓아올린 명문의 전통과 영화를 국가와 민족을 위해 바쳤다. 기념관은 이 교양서를 통해 한국근대사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숨을 다한 한 집안의 역사가 길이 기억되기를 바란다.

올해는 특히 왕산 허위 선생 탄신 160주년이 되는 해이자, 을미의병이 일어 난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기념관은 이 책을 기반으로 ‘왕산 허위 탄신 160주년 기념사업(국가보훈처 지원)’을 다양하게 펼칠 계획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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